안녕하세요,
벌써 일요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이지만,
소중한 주말을 떠나보내며 오늘도 포스팅!!
지금까지 블로그를 통해서
강원국제트리엔날레 제1탄은 예매방법과 홍천미술관,
제2탄은 홍천 탄약정비공장 전시를 소개해드렸었고,
오늘은 제3탄으로 홍천 읍내에 있는
홍천중앙시장에서 개최된
전시 후기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강원트리엔날레의 정식 명칭은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인데요,
이번에 따스한 재생이라는 주제로
홍천미술관, 홍천중앙시장, 와동분교(폐교),
그리고 탄약정비공장에서 전시가 되었답니다~!
그 중에서도 홍천중앙시장에서 진행된 전시는
읍내에 있는 시장 옥상에서 개최되었는데요,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느라
조금 헤매다가 시장 상인분들의 도움으로
겨우 옥상을 찾아 올라갈 수 있었어요~!
옥상에서 보이는 매표 및 안내소와
조각 작품들이에요~~
무궁화의 고장 홍천에서 열린 전시인만큼
무궁화가 연상되는 작품도 있었고,
다양한 작품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렇게 옥상에서 보니 멀리 산도 보이더라고요~~
원래 홍천중앙시장 옥상은 철로된 구조물이 있었는데,
이번 전시를 위해서 구조물은 철거하고
새롭게 리모델링하듯이 꾸몄다고 해요 :)
예전 홍천중앙시장의 모습도 사진으로 남겨서
작품으로 감상할 수가 있었어요~!
특히 제가 좋았던 작품은
첫 번째 사진으로 소개드렸던 천으로 된 작품인데요,
홍천 날씨가 좋아서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더 예뻐보이더라고요~~
천도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었어요 :)
홍천 지역문화 공간인 분홍공장은
홍천의 역사, 문화, 사람, 이야기, 설화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2021년까지의 작업을
작품으로 소개한 공간이었어요~!
5개국 22명의 작가와 17명의 지역민,
20여 명의 상인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전시였어요~~
홍천 찰옥수수 축제 들어보셨나요?
홍천은 옥수수로도 유명한 지역인데요,
지역 특산물인 옥수수를 살려서 만든 작품도
기억에 남았어요~!
삶은 옥수수라는 문구도
삶은(삶아진) 옥수수이자
삶은(life is) 옥수수라는 표현으로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있어 재밌었어요 :)
강원국제 트리엔날레 2021 전시 중
분홍공장은 홍천중앙시장 옥상에서 개최되었는데,
낡은 집을 활용한 공간으로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도 있었어요~!
분홍공장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계단에서 홍천9경 중 하나인 가령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위의 사진에서 소개드린 작품은
이기수 작가님의 <물의 계단>이라는 작품인데요,
폭포의 소리와 거센 물을 보는 것은
명상의 감각을 준다는 작품 설명이 정말 공감되었어요
물의 계단 작품 옆의 공간인데요,
빈티지한 감성이 왠지 매력적이었어요~!
이제 분홍공장을 나와서
맞은편에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공간으로 가볼까요?
위의 작품은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 따뜻한 재생
홍천중앙시장에서의 작품들 중에서
거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바로 홍천중앙시장 상인분들이 참여해서
자신의 손을 바라보는 영상으로 구성된 작품인데요,
무덤덤한 표정으로 손을 바라보는 분도 계시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분도 계시고
다양한 삶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어요 :)
위에서 소개해드린 작품의 바로 옆에는
이렇게 자신의 손을 바라보고 질문를 던지고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탁자 위에 있는 종이에 질문에 대한 답을 적으면
나중에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손에 대한 질문은 위의 사진처럼
12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몇 개의 질문을 소개해드릴게요 :)
질문들을 보며 자신의 손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의 손은 무엇을 좋아합니까?
당신의 손은 주로 무엇을 합니까?
당신의 손은 십년 후 무엇을 할까요?
당신의 손이 필요한 곳은 어디입니까?
당신의 손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그 외에도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 공간도 있었어요~!
밖에 계신 직원분들도
적극적으로 작품에 대해 소개해주셔서
작품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까지 홍천에서 개최된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
홍천중앙시장 전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전시 기간은 9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라
오늘이 마지막 전시였네요ㅠㅠ
앞으로도 홍천에서 이런 좋은 전시를 볼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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